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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또 직장 동료에 총기 난사사건…4명 사상

앨라배마 공장서 2명 사망…총격범도 이후 극단 선택

캘리포니아 소방서·교통청 등에서도 총기사고 잇따라

미국 앨라배마주의 공장에서 한 직원이 동료들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15일 사건 현장인 앨라배마주 앨버트빌의 뮬러 공장 입구에 경찰차가 주차돼 있다. / AP연합뉴스




미국 앨라배마주의 한 공장에서 직원이 총기를 난사해 동료 직원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A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 새벽 2시 30분께(현지시각) 수도 계량기와 소화전 등을 만드는 제조업체 뮬러의 앨라배마주 앨버트빌 공장에서 직원 안드레아스 디온 호튼(34)이 동료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호튼은 범행 후 자동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앨버트빌에서 약 15마일(약 24㎞) 떨어진 군터스빌에서 발견됐다. 제이미 스미스 앨버트빌 경찰 서장은 “호튼은 범행 이후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며, 그의 차량에서는 다수의 총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공장에는 총 400명이 일하고 있으며, 사건 당시에는 100여 명이 야간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직원들은 소화전 도색 작업 중 총소리가 들렸으며, 이후 사내 방송으로 총격범이 나타났으니 대피하라는 공지가 나왔다고 밝혔다. 스미스 서장은 “총격 직전 별다른 소동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는 직장 동료를 상대로 한 총격이 이어지며 피해자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아구아돌체 소방서에서도 지난 1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소방관 1명이 사망하고 다른 소방관 1명이 다쳤다. LA 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총을 쏜 사람도 소방관이라고 보도했다. 또, 지난달 26일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경전철 차량 기지에서는 현지 교통청 직원이 동료 9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도 발생한 바 있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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