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8일 오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3포인트(0.14%) 상승한 3,269.49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0.72포인트(0.02%) 오른 3,265.68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7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04억원, 1,747 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카카오가 5.74%, NAVER가 2.44%, 삼성SDI가 3.23% 오르는 등 성장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4%)와 셀트리온(0.56%)도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0.37%)와 SK하이닉스(-1.19%), LG화학(-1.44%), 현대차(-0.21%)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전일 대비 11.76포인트(1.17%) 오른 1,015.48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2,873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5억원, 737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며 “특히 은행과 보험 등 금융주와 철강, 건설 등이 부진한 가운데 반도체 업종 또한 하락 전환한 점이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된 코스닥은 강한 모습"이라며 “특히 통신장비와 IT부품 등 실적 개선이 뚜렷한 종목군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2원 내리 1,132.8원을 기록 중이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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