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22일 오후 1시 22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81% 떨어진 3,839만 원이다. 이더리움(ETH)은 3.78% 하락한 229만 2,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7.9% 떨어진 33만 4,000원, 에이다(ADA)는 7.17% 하락한 1,449원을 기록했다. 리플(XRP)은 8.42% 하락한 741.1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3.93% 떨어진 3만 2,942.81달러다. ETH는 7.3% 떨어진 1,969.01달러다. 테더(USDT)는 0.08% 떨어진 1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11.77% 하락한 287.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ADA)는 8.18% 떨어진 1.2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960억 9,346만 달러(약 108조 8,546억 원) 가량 줄어든 1조 3,302억 8,533만 달러(약 1,506조 9,472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10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전날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월가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가상자산 운용 플랫폼 기업 앰버그룹(Amber Group)이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를 10억 달러(약 1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스타트업을 뜻한다.
엠버그룹은 최근 중국 르네상스 그룹이 주도하는 시리즈B 투자에서 1억 달러(1,132억 6,000만 원)를 유치했다. 시리즈B 투자에는 중국 르네상스 그룹, 타이거 브로커, 고비 파트너스 및 기존 투자자인 코인베이스, 판테라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이번 앰버그룹 평가액은 2020년 2월 시리즈A 투자에서 조달한 2,800만 달러(317억 1,280만 원)의 10배에 달한다. 앰버 그룹은 이번 투자액을 새로운 인재 고용 및 지리적 영역 확장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앰버그룹은 기관 및 고액 개인투자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고주파 거래, 장외거래(OTC) 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랫폼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뿐만 아니라 테더(USDT), USD코인(USDC) 등 스테이블 코인을 지원한다. 앰버그룹에 따르면 현재 약 15억 달러(1조 6,989억 원)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누적 거래액은 5,000억 달러(566조 2,000억 원)에 달한다. 앰버그룹 최고재무책임자는 “단순히 낮은 가격에 사들여 더 높은 가격에 파는 것을 넘어 암호화폐 변동성을 이용하는 시장 전략이 유효했다”고 밝혔다.
홍콩에 본사를 둔 앰버그룹은 중국권은 물론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등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 9월에는 한국에서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앰버 앱(Amber App)을 출시한 지 3달 만에 예치금 200억 원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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