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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문준용 특혜 의혹은 무리수 넘어 막무가내”

“野, 국가의 예술인지원사업 흠집내고 예술인에게 상처 줘”

“탄핵의 강 건넜다지만 사고방식은 여전히 그 이전에 머물러”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창업사다리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특혜를 받아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가의 예술인지원사업체계를 흠집내고 역량 있는 예술인들에게 상처만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의 아들은 분명 특혜를 받았을 것이라는 사고방식은 무리수를 넘어 막무가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탄핵의 강을 건넜다고 말하지만 사고방식은 아직인 듯 하다”며 “잊을만하면 나오고 잊을만하면 또 나오니 지겹다 못해 한심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배현진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문씨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과 기술 융합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원금 6,900만원을 받은 것이 특혜라고 주장했다. 배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아들에게 암묵적인 특혜가 없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문씨 스스로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주지 않도록 자중하고 청와대는 서울시와 정부에서 문씨에게 지원금을 챙겨 주는 것을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문씨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특혜가 없었다고 반박하자 배 최고위원은 문씨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응수했다.

장 의원은 “배 최고위원이 문씨와 함께 당시 면접자와 탈락자도 국정감사장에 부르겠다고 엄포를 놨다”며 “부동산 투기 조사를 위해 개인정보활용동의서도 제출하지 않는 국민의힘이 면접자 개인의 신상을 파헤치겠다니 할 말을 잃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해당 사업은 작가의 작품과 기획력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사업”이라며 “아빠찬스를 쓰려 했다면 이런 공개적이고 투명한 과정을 밟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선출된지 열흘만에 이준석 현상은 요요현상이 됐다”며 “이 대표는 억까(억지로 까는 행위)하지 않겠다는데 배 최고위원은 생까(생트집 잡아 까는 행위)를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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