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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계모가 맏아들 쫒아내"…황교안, “날 어머니로 생각한다면 좋은일”

黃 “洪, 정권교체 위해 역할 할 것”

“X파일은 봤다…작성 의도 나삐”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황교안 전 대표와 만찬회동을 가지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28일 홍준표 의원의 ‘계모’ 발언과 관련해 “저를 어머니라고 생각하니까 만약 그렇다면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응수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홍 의원이 “집안에 계모가 들어와서 이유도 없이 맏아들을 쫓아냈다”고 비판한 데 대해 “다 당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같이 모두 다 해서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25일 “(나를) 쫓아낸 사람은 황 전 대표고, 받아들이지 않았던 분은 김 전 위원장”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홍 의원은 지난 해 3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대구 수성을 미래통합당 후보로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하면서 당시 대표였던 황 전 대표와 불화를 빚었다.



황 전 대표는 “복당이 오히려 좀 늦은 거 아니냐는 생각도 한다. 앞으로 홍준표 대표가 정말 집안의 맏아들처럼 그런 버팀목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며 강경 대응을 피했다. 이어 ‘홍 의원이 공천 탈락 때문에 앙금이 남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공천과정에서 여러 분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저는 당대표로서 정말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고, 아픔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황 전 대표는 재차 “여러 분들이 어려움을 당하셨는데, 홍준표 의원도 ‘공천을 받지 못했다’는 점 때문에 아쉬운 점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결국 홍 의원도 항상 늘 미래를 꿈꿔왔던 분이기 때문에 우리 당의 승리 그리고 정권교체를 위해서 큰 역할을 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 전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비리 의혹을 정리돼 있다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과 관련해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다 보진 않았지만, 내용은 다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뭐든 아마 작성한 사람이 나쁜 의도로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행태는 반드시 척결해야 될 그런 구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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