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봉화산을 찾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봉화산 동행길’의 제1구간을 주민들에게 지난 28일부터 개방했다고 29일 밝혔다.
봉화산 동행길은 완만한 경사의 무장애 숲길로 휠체어·유모차 이용자, 고령자도 산책할 수 있다. 제1구간은 중랑구청 뒤 봉수대공원부터 봉화산 정상까지 1.6km 길이다.
곳곳에 방문객 편의를 위해 전망대와 쉼터, 휠체어 충전기, 장애인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또한 전나무, 노각나무 등 10종 1만 1,000주의 수목이 숲을 이루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우리 모두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봉화산 동행길을 걸어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묵동 유아숲체험원부터 봉화산 정상까지 이르는 길이 1.53km의 제2구간은 올해 말 완공하고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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