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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장미농가서 장미 세균성시들음병 발생…'피해 주의 당부'

장미세균성시들음병에 걸려 절단부위가 갈변된 모습.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9일 여름철 장미 세균성시들음병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장미 세균성시들음병은 2016년 충남 태안의 장미 농가에서 처음 발생한 뒤 2020년에는 충남, 경기, 전북, 경북, 충북 등 전국 11개 지역 16개 농가로 확산됐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이 심하며 주로 5월 말에서 여름철에 피해가 크다.

경기도는 올해 1~3월까지 장미 주산지 고양, 파주의 24개 농가를 사전 조사한 결과 8개 농가에서 장미 세균성시들음병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도는 고양, 파주 등 장미 농가에서는 온도가 올라가는 고온기에 세균성시들음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적극적인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미 세균성시들음병에 감염된 장미는 잎이 점차 황색 혹은 갈색으로 변하며 낙엽증상을 보인다. 줄기의 끝부분이 갈색으로 마르고 절단부위는 검게 변하며, 수분이 많을 경우 줄기의 절단면에서 우윳빛 세균 우즈(ooze-세균분출액)의 누출이 보인다. 특히 토양병이어서 한번 발생하면 지속적으로 발병하고 물 등에 의해 전염이 급속하게 진행된다.

장미 세균성시들음병은 기온이 내려가 서늘해지면 눈에 보이는 피해증상이 감소하지만 작업도구 및 뿌리 상처를 통해 전파돼 이듬해 다시 고온 다습한 환경이 되면 발병 및 확산된다.

현재 장미 세균성시들음병은 방제 약제가 등록돼 있지 않아 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검증된 장미 묘목을 사용해야 한다. 병이 발생한 나무는 조기에 제거하고 예방을 위해 외부인의 출입을 억제하고 작업 도구를 알코올과 락스로 철처히 소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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