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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이 흐른 길을 따라 걷다…세계유산축전 중 제주 '대림굴' 등 6곳 공개

세계유산축전 8월13일부터 4개 거점서 진행

백제역사유적지구, 수원 화성, 안동, 제주 등

제주 '불의 숨길' 트레킹 코스 한시 운영

세계자연유산 용암동굴 중 비공개 구간인 만장굴을 한 탐방객들이 줄을 타고 들어가고 있다./사진제공=문화재청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용암동굴 미공개 구간이 오는 10월 일반에 공개된다. 총 26.5㎞에 달하는 용암동굴은 전 구간이 천연기념물이자 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출입을 금지해왔다.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제2회 2021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8월13일부터 4곳의 문화유산 거점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내·외국인들에게 알리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축전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공주, 부여, 익산)와 안동, 수원, 제주 4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먼저 오는 8월13일 백사역사유적지구인 공주와 부여, 익산 일대를 시작으로 안동 하회마을(9월4일~26일), 경기 수원화성(9월18일~10월10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10월1~17일)에서 별도의 주제를 갖고 진행된다.

국내 유일의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는 '제주의 숨겨진 자연과의 조우(Encounter)’라는 주제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용암동굴을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1만년 전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렀던 흔적을 따라 걷는 '불의 숨길' 행사는 총 26.5㎞에 달하는 구간을 4개 구간으로 나눠 각기 다른 자연유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해 제주에서 진행된 세계유산축전 워킹투어 프로그램인 ‘불의 숨길’ 참가자들이 용암동굴 코스를 걷고 있다./사진제공=문화재청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구간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벵뒤굴과 만장굴, 김녕굴, 웃산전굴, 대림굴, 북오름굴로 대부분이 비공개 보호지역이거나 입구 정도만 공개됐다. 올해는 탐험버스를 신설해 중요 구간을 차를 타고 사파리 체험하듯 즐길 수 있고, 야간산책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불의 숨길은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참여인원은 1회당 20명으로 제한되며, 탐방은 개인은 금·토·일 하루 6회, 단체는 월·수·목 하루 4회다. 자세한 내용은 세계유산축전 통합누리집이나 전화로 확인하면 된다.

김태욱 제주 세계유산축전 총감독은 "축전 기간 중 제주 자연유산 동굴 8개 중 6개를 특별히 공개한다"며 "자연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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