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는 프랑스 제약그룹 피에르파브르와 고형암 치료를 위한 항체 후보물질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과 전임상·임상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상업화 및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을 모두 포함해 약 1,164억 원을 지급받는다. 상업화 후에는 매출액에 따른 경상 기술료도 별도로 받게 된다.
기술수출에 성공한 물질은 위암, 폐암 등 고형암 치료에 쓸 수 있는 항체 후보물질이자 흔히 면역항암제로 부르는 면역관문억제제의 일종인 'YBL-003'이다. 이 물질은 면역세포인 대식세포와 T-세포 기능을 조절해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고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피에르파브르는 기술이전 받은 후보물질의 전임상과 임상 개발을 맡아 종양 치료에 최적화한 새로운 약물을 개발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피에르파브르와 공동연구를 통해 이어온 협력 결과 이번 계약 체결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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