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남지역,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집중호우로 6일 오전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전남 광양시 진상면 비평리 탄치마을. 사진제공=연합뉴스

산림청은 장마로 인해 지역에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와 경남도 지역을 대상으로 6일 오전 10시기준으로 산사태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6일 전남, 경남 등 남부지방에 50∼150㎜(많게는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역별 강우예측 결과에 따라 전남과 경남 지역은 24시간내 120㎜ 이상의 강우가 예측돼 ‘경계’ 단계를 발령하게 됐고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해 사전대비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은 전남 광양 토사유출 피해지역에 오전중 산사태원인조사단을 파견해 피해 원인을 파악하고 신속한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지자체와 협력해 산사태 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긴급재난문자(CBS), 마을방송 등 안내에 귀기울여 주시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