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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옥수수 전분 소재 생분해 플라스틱 세계 최초 개발





삼양사가 옥수수 전분 성분을 활용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삼양사가 개발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이소소르비드라는 물질을 활용했다. 옥수수 등의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한 바이오 소재다. 석유 기반 소재보다 강하고 질겨 필름 형태로 가공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일회용 봉투와 농업용 필름, 어망 등에 쓰이게 된다.

삼양사는 이를 위해 필름 형태로 가공할 수 있는 컴파운드도 함께 개발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필름 형태로 가공하려면 별도의 혼합(컴파운딩) 공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와 관련한 기술도 함께 개발한 것이다. 삼양사는 “전분 사업과 화학 소재 컴파운드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라며 “2년에 걸친 기술 융합으로 최적의 열가소성 전분과 컴파운딩 기술을 함께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계열사인 삼양이노켐은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산 1만 톤 규모의 이소소르비드 공장을 건설 중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바이오매스 기반의 이소소르비드 활용 범위를 넓혀 탄소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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