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SK증건은 13ㅇ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주요 차종 판매 확대, 경쟁완화 환경, 금융법인 선순환과 같은 우려 이후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권순우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8.6 조원(전년동기대비 +30.8%), 영업이익 1.9 조원(전년동기대비 +222.8%), 당기순이익 1.8 조원(전년동기대비 +366.8%)으로 예상한다”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2분기 주요 지역에서 생산차질이 발생하며, 생산량은 계절성과 달리 전분기대비 3.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도매판매는 전분기대비 +2.6%를 기록하였고, 재고 소진과 인센티브 감소를 통해 고정비 부담은 완화되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부문별로 보면, 자동차 부문은 SUV 와 제네시스의 비중 확대와 미국과 유럽 등에서의 판매 호조 및 인센티브 감소에 바탕으로 영업이익 1.3 조원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융부문도 중고차 잔존가치 상승과 차량판매 호조에 따른 자산/매출 증가, 충당금 감소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6,016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2분기 이후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내수에서 호조를 보였던 주요 차종들의 해외 판매가 본격화되고, 낮은 재고에 따른 경쟁 완화, 선순환 진입에 기반한 금융법인의 이익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최근 파업 이슈가 부각되며 불확실성이 높아지긴 했지만, 기존 우려 요인이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3분기부터 완화되며 정상화가 기대된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인 우려 이후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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