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요일에도 1,000명 이상 발생하면서 4차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252명이다. 이 중 국내발생은 1,208명, 해외유입사례는 44명이 확인됐다.
통상 일요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들어 확진자 수도 급감한다. 이 날은 확진자 수가 평일에 비해 감소했지만 검사 건수가 6만8,789건으로 평일의 절반 수준이었기 때문에 확산세가 완화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 특히 일요일 기준으로는 2주 연속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정부는 이런 확산세를 고려해 향후 2주간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규모를 4명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전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늘(19일)부터 다음달 1일 밤 12시까지 2주간 비수도권에서도 동거가족이나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을 지키는 경우를 제외하면 모두 5인이상 모임 금지 기준이 적용된다. 직계가족 모임도 4인까지만 가능하며, 상견례는 8명까지, 돌잔치는 최대 16명까지 허용된다.부산·대전·광주·세종·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런 '접종 인센티브'도 인정되지 않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