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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유례없는 최악의 난관"…식량난·날씨·봉쇄로 긴장한 北

김덕훈 북한 내각총리가 동해지구의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요해(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1면에 ‘일군들의 주도적역할은 난관돌파의 근본담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오늘 우리 혁명앞에는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최악의 난관이 막아나서고있다"며 “일찌기 겪어보지 못한 시련을 지금까지 발휘해보지 못한 사상초유의 지혜와 힘을 총발동하여 뚫고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고 당과 인민의 리익을 해치는 요령주의와 형식주의, 보신주의와 소극성을 비롯한 비혁명적인 투쟁자세와 관점, 행위는 무지와 무능력, 무책임성의 집중적표현”이라며 “우리에게는 부족한것도 많고 해야 할 사업도 방대하다.난관앞에 겁을 먹는 패배주의자들에게는 열린 길도 보이지 않지만 주도성과 완강성, 적극성을 발휘해나가는 일군들에게는 막혔던 길도 열리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설에 대해 “현재 북한이 처한 상황은 역사에 유례가 없는 엄혹한 시련과 난관이며 모든 것이 어렵고 부족한 상황으로 진단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양심과 의지, 도덕, 기풍, 사상, 교양 등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자고 강조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노동신문은 이날 김덕훈 북한 내각 총리가 동해지구 수산사업소와 협동농장 등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리는 시찰에서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투쟁기풍을 발휘하고있는 근로자들을 고무"하면서 생산량 확대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통일부 관계자는 “김덕훈 북한 내각 총리의 료해(시찰) 보도는 올해 들어서 20차례, 7월에만 3차례”라고 부연했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 18일 삼지연시의 여러 부문 사업을 방문해 시찰했고, 또 지난 11일 황해남도 봉천군, 배천군, 연안군, 청단군 농장을 방문해 농업근로자들을 고무한 바 있다. 현재 북한은 벼의 이삭이 분화하는 시기로 고온 피해를 받으면 농사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북한은 논밭에 물을 주는 다양한 방법을 고심 중이며 당은 농부들에게 살균제와 성장촉진제 등을 주기적으로 분무하기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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