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북한 문제에 관한 한 중국과 일정 부분 이해관계가 일치한다고 밝혔다.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면 이 부분을 논의할 가능성이 커졌다.
21일(현지 시간) AP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이날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미중 관계에서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경우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요소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기후를 비롯해 아프가니스탄과 관련해 가능성을 두고 (중국과) 얘기해왔다. 북한과 관련해서도 얘기를 한 바 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이 해당 지역을 넘어 위협이 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북한에서 인도주의적 재앙이 발생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북한에 관한 한 미중이 어느 정도 이해관계가 일치한다고 말해도 무방하다. 우리가 그것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웬디 셔먼 부장관의 중국 방문은) 우리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분야에 대한 모색”이라고 설명했다.
셔먼 부장관은 일본과 한국, 몽골을 거쳐 25~26일 톈진에서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난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usopa@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