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최용수 축구 감독이 자상한 아빠 콘셉트를 선보였다.
27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축구의 전설’ 최용수, 전윤정 부부의 ‘다정한 일상’이 공개됐다. 최용수는 가족들에게 “우리 일상 평소 하던대로 하면 돼!”라며 리얼함을 강조한 것과 달리, 방송을 위해 일찍이 구상한 ‘자상한 아빠’ 콘셉트를 연출하는 반전을 선사했다. 최용수는 자신의 계획대로 아이들의 부탁을 다정하게 들어주고, 아내 전윤정이 접시를 부엌으로 들고 가다 깨트리자 화를 내기는커녕 슬리퍼를 가져다주는 다정다감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가족들과 공원으로 가 부부와 남매 대결구도로 배드민턴 대결을 펼치던 중 거듭되는 아내의 실수에 끝내 폭발하더니 폭풍 잔소리를 했다.
이후 최용수는 다시금 다정한 남편 콘셉트에 몰입해 갈비찜을 준비하는 아내의 곁에서 샐러드 준비를 도왔지만 서툰 요리 실력에 주방에서 나가라는 면박을 듣는 굴욕을 맛봤다. 최용수는 꿋꿋하게 주방에서 요리를 도운 후 가족들과 저녁을 먹으며 “아빠가 없었으면 저녁 못 먹었다”라고 생색을 냈다. 최용수 가족은 식사를 마무리하며 직접 가족 구성원들의 ‘와카남’ 활약 점수를 매겼고, 최용수는 본인에게 가장 후한 점수를 주며 마무리했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자신들의 집에 일명 ‘혀늬네 단식원’을 오픈, ‘잔혹한 트레이너’로 변신했다. 개그맨 이선민과 신기루가 입소를 신청한 상황에서 이선민은 허리둘레 40인치를 넘기지 못해 집으로 돌아갔고, 홀로 남은 신기루는 희쓴 부부에게 가방 안에 숨겨둔 간식 전부를 압수당하고 말았다. 세 사람이 쑥 향을 맡으며 식욕을 억제하는 명상 시간을 가지던 중 개그맨 김영구가 단식원을 찾아왔고, 희쓴 부부는 두 사람을 위해 부종 제거 운동과 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 명상으로 이뤄진 초특급 단식원 코스를 진행했다.
결국 김영구는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단식원을 무단 탈출했고, 신기루 역시 김영구를 따라 도망가려 했지만 희쓴 부부의 필사적인 저지에 울며 겨자 먹기로 트레이닝을 이어갔다. 홍현희는 반신욕을 끝낸 신기루에게 ‘어린이 식품’으로 구성된 한 끼를 제공했지만, 신기루는 이성을 잃은 채 냉장고 문을 벌컥 열더니 슈크림 빵과 수박을 꺼내들었다. 신기루가 양손에 음식을 든 채 절규하며 폭식하자, 희쓴 부부가 덜덜 떨며 헛웃음을 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울러 팀, 김보라 부부는 사업 준비를 위해 남다른 의지를 불태웠다. 팀과 김보라는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한 건물로 향했고,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인 내부를 살펴보다 인테리어를 변경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들은 운동을 즐기는 부부답게 자전거 라이딩으로 상권 분석에 나섰고 오션뷰 서핑 카페를 방문했다. 팀, 김보라는 사장님과 가게 운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들의 가게 메뉴로 판매할 예정인 핫도그 시식을 부탁했다. 두 사람은 핫도그가 맛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자 뛸 듯이 기뻐했다.
한편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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