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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1차관, 테헤란 방문해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

최종건 외교부 1차관./연합뉴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세이에드 에브라힘 라이시 신임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4~5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을 방문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최종건 1차관은 8월 5일 금요일에 예정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 8월 4일부터 6일까지 정부 대표 자격으로 이란을 방문한다”며 “최 차관은 이번 방문 계기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차관을 만나 한-이란 외교차관회담을 가지고, 한-이란 관계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 차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라이시 행정부 출범 이후 한-이란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시 대통령 당선인은 이란의 대표적인 강경 보수 인물로 오는 5일부터 4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라이시 당선인은 지난 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반체제 인사 5,000여명 가량을 숙청한 ‘죽음의 위원회’ 구성원이자 지난 2009년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부정선거 의혹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인 ‘녹색 운동’을 유혈 진압하는 데 앞장선 인물로 알려졌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임기 중 마지막 각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대표적인 이란 내 개혁파로 꼽히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올해 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핵합의 복원을 위해 노력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임기를 마치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8년 일방적으로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부활시키면서 이란 내 개혁파의 정치적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라이시 당선인이 미국과의 이란 핵합의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4월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 복원 협상은 새로운 조항 추가를 고수하는 미국과 이란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냉각 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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