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송두환 인권위원장 후보자 '文 연수원 동기' 발탁…코드인사 논란 불보듯

文, 장·차관급 인사

신설 '에너지차관'엔 박기영

靑 "최재형 후임 다각도 고민"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국가인권위원장에 송두환(왼쪽부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대북송금 의혹 사건 특별검사), 금융위원장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행정안전부 차관에 고규창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승우 재난협력실장,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 박기영 기획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 비서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립외교원장에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 내정한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는 문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북 송금 의혹 사건 특별검사를 지내는 등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송 후보자와 관련해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한 인권 변호사”라면서도 ‘코드 인사’ 논란을 의식한 듯 “공개 모집, 후보추천위원회 절차를 거쳐 선정됐고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을 붙였다. 송 후보자는 지난 2007년 헌재 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됐을 때 인사 청문회에서 ‘코드 인사’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청와대는 이날 차관급 인사 6명도 적임자임을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정책 전담 조직을 총괄할 산업부 2차관에는 박기영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박 수석은 초대 ‘에너지 차관’이 된 박 내정자에 대해 “수소경제 등 그린뉴딜, 에너지 전환, 탄소 중립 등 핵심 정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해서는 “세계은행(IFC) 선임투자정책관, 주미합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등을 거친 통상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행정안전부 차관에 내정된 고규창 행안부 기획조정실장과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내정된 이승우 행안부 재난협력실장 역시 관련 업무를 두루 거친 전문가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인사에서 감사원장 후임 인선은 하지 않았다. 감사원장은 최재형 전 원장이 지난 6월 임기 중 사퇴하고 대권 도전을 하며 공석이 됐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감사원장의 임기 보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고 작심 비판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의 서면 질의에서 “헌법기관으로서 감사원의 역할과 기능에 부합하는 업무 역량과 도덕성을 갖춘 적임자 임명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