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사 전문가인 저자가 로마는 물론 그 속주에까지 널리 퍼져 로마인의 일상을 지배한 전차 경주를 본격적으로 되살렸다. 전차 경주의 역사와 유래, 경주가 이뤄진 경기장의 모습, 경기를 주최한 사람, 준비 과정과 경기 장면, 관중과 관련한 다양한 사건 사고 등 세세한 사실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정리했다. 귀족부터 평민까지 로마인들이라면 모두가 열광한 스포츠이자 즐길 거리가 바로 전차 경기였고, 왕과 장군들은 권력과 위세를 드러내는 수단으로 경기장을 짓고 경쟁적으로 경기를 주최했다. 그만큼 전차 경기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국가의 흥망성쇠와도 깊게 연결돼 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됐다. 1장 ‘대경기장의 위용’은 전차 경주가 열리는 경기장의 외관, 경주로의 모습, 좌석 등에 대해 설명하고, 2장 ‘전차 경주의 운영 조직’은 경주의 운영 방식에 관해 다뤘다. 3장 ‘전차 경주의 광경’은 개막식부터 시상식까지 경주 전체의 과정을, 4장 ‘흥분하는 관중’은 경주를 관람하는 로마인의 모습, 심리적인 상황, 흥분으로 인한 사건 사고에 대해 소개했다. 5장 ‘사라져버린 전차 경주’는 전성기~쇠퇴에 이르는 전차 경주의 역사를 추적했다.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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