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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중고차 제동에...국내차, 20조 시장 '그림의 떡'

정부의 미온적인 대책에 시장진입 차단

수입차, 중고차량 사들여 재판매 사업 벌여


현대차·기아가 인증 중고차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국내 중고차 업계의 반대와 정부의 미온적 대책으로 시장 진입에 애를 먹고 있다.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6월 출범한 협의체 ‘중고차매매산업발전협의회’는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시장 규모만 20조 원에 달하는 중고차 매매업은 지난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 신규 진출과 확장 등이 제한돼왔다. 하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와 달리 수입차들은 중고차 사업에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고 있어 형평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됐다. 수입차 업체는 자체 기술 인력이 직접 품질을 검사하고 이를 통과한 차량을 사들여 재판매하는 ‘인증 중고차’ 사업을 벌이고 있다. 중고차 판매 수익뿐 아니라 자사 차량의 잔존 가치 방어와 신차 추가 할인 등으로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완성차 업계가 온라인 판매에 힘을 쏟고 있지만 국내 자동차 업체에는 그림의 떡이다. 현대차의 온라인 판매 시도는 정부의 무관심과 노조의 반대에 부딪쳐 좌절됐다. 차량 판매 방식을 노조와 협의한다는 노사 간 단체협약 조항 탓에 도입이 쉽지 않았다. 온라인 판매를 늘리면 기존 판매량의 매출이 떨어진다는 이유를 들어 노조는 오프라인 이외 채널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100% 온라인 판매를 고수하는 테슬라 등에 비해 현대차의 판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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