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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MZ 잡아라…'명품 모시는' e커머스

SSG닷컴, 파네라이·피아제 입점

무신사·네이버는 '럭셔리관' 추가

온라인몰 명품 브랜드 확보 전쟁

SSG닷컴에 신규 입점한 스위스 하이엔드 주얼리·시계 브랜드 피아제의 베스트셀러 컬렉션인 '포제션(Possession) 오픈링'/사진 제공=SSG닷컴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명품 시장 ‘큰손’으로 떠오르며 오프라인 중심의 명품 구매가 온라인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키기 위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이 럭셔리 브랜드를 잇달아 입점시키며 ‘온라인 부티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 이탈리아 시계 브랜드 ‘파네라이’를 국내 온라인 플랫폼 최초로 선보인 데 이어 이날 스위스 하이엔드 주얼리·시계 브랜드 ‘피아제’의 주얼리 80여 종과 시계 40여 종을 선보이기로 했다.

SSG닷컴은 피아제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오프라인 매장과 같은 수준의 품질을 보증한다. 또 고객의 기호에 맞춰 이니셜이나 날짜를 각인해주는 ‘인그레이빙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귀중품 배송 전문 업체인 ‘발렉스’를 통해 안전한 배송 서비스를 지원한다.

무신사는 11일 오후 8시 프랑스 대표 컨템포러리 브랜드 메종 키츠네의 인기 제품들을 최대 60% 할인하는 ‘무신사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사진 제공=무신사




무신사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명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는 오는 11일 오후 8시 컨템포러리 브랜드 메종 키츠네의 인기 제품들을 최대 60% 할인하는 ‘무신사 라이브’ 방송을 한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 6월 럭셔리 편집숍 ‘무신사 부티크’를 론칭했다. 정품임을 보증하는 ‘부티크 인증서’와 ‘보안 실’을 동봉해주고,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새벽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무신사는 올해 말까지 명품 브랜드를 1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말 ‘럭셔리 뷰티’관을 ‘럭셔리’관으로 개편하고, 기존 뷰티 브랜드에 더해 패션 브랜드들을 추가했다. 현재 총 68개의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해있으며, 브랜드들이 직접 정품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루이비통, 구찌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도 일찌감치 네이버에 자체 브랜드스토어를 열고 2,000여 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카카오커머스는 선물하기를 중심으로 명품 카테고리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2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명품 선물’을 신설하고 지갑, 가방 등으로 상품을 확대했다. 또 지난달에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가 입점했고, 지난 6월에는 샤넬의 스테디셀러인 넘버5 라인의 한정판 컬렉션 ‘샤넬 팩토리 5’도 공개했다.

온라인 플랫폼들이 이처럼 명품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MZ세대들이 온라인 명품 구매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온라인 명품 결제 규모의 55%를 20~30대가 차지했다. 또 백화점 같은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나타나는 명품 선호 현상이 온라인에서도 나타나고 있고, 명품 입점이 전체 매출과 직결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SSG닷컴에 따르면 ‘파네라이’가 입점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일까지 2주간 SSG닷컴의 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가량 증가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입점한 피아제의 경우 ‘스몰 럭셔리’를 추구하는 MZ세대로 구매층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플랫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럭셔리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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