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KINDEX 미국S&P500(360200) ETF’와 ‘KINDEX 미국나스닥100(367380) ETF’의 순자산이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종가 기준 두 ETF의 순자산은 각각 2,956억 원과 2,101억 원으로 합계는 5,056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급증하는 해외 주식 직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보수를 대폭 낮춰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을 상장했다. 각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두 ETF는 애플·아마존·페이스북·알파벳 등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 기업들에 분산투자한다. 환헤지를 하지 않는 구조로 설계돼 있어 미국 S&P500, 나스닥100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선물이 아닌 주식 현물을 담고 있어 연금 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다.
정성인 한투운용 ETF전략팀장은 “해외 직접투자를 진행하던 국내 기관투자가 사이에서도 최근에는 국내 상장 해외 주식 ETF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낮은 보수로 매력이 높은 KINDEX 미국 ETF 2종은 퇴직연금 투자자와 같이 자금을 장기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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