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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빅리그 첫 홈런…“메이저리거로 서서히 녹아드는 중”

세인트루이스전 4회 좌완 햅 상대로 우월 솔로포

한국 선수 13번째…9경기 30번째 타석 만에 ‘쾅’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박효준의 모습. /USA투데이스포츠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드디어 메이저리그에서 첫 홈런을 쳤다. 박효준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메이저 리그 9경기 30번째 타석에서 나온 첫 홈런이다. 박효준은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13번째 홈런 타자가 됐다. 박효준은 이날 피츠버그에서 유일하게 안타를 친 선수였다. 팀은 1대 4로 패했다.

박효준은 경기 후 “매 타석에 집중하고자 했고, (4회에) 마침내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고 했다. 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 J.A. 햅을 상대로 홈런을 친 박효준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좌투수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냈다”며 “구단에서 햅에 관한 정보를 줬고, 나도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효준은 야탑고 3학년이던 2014년 7월 계약금 116만달러에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고 2015년부터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딘 박효준은 7월 17일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한국인 역대 25번째 빅리거가 됐다. 7월 27일에는 피츠버그로 이적했다. 그동안 중견수, 우익수, 좌익수, 유격수로 출전하다 이날 처음으로 2루수 자리에 섰다. 박효준은 “팀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자리에도 설 수 있다”고 했다.

박효준은 “메이저리거가 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지금도 쉬운 일은 없다”며 “나는 아직 완전한 메이저리거는 아니다. 천천히 녹아들고 있다. 팀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박효준은 현재 9경기 타율 0.310(29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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