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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핀글로벌, 백신예약시스템 개선에 힘 보태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해 안정적 운영 성공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2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사전 예약 시스템의 핵심 문제 구간을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달 22일 첫 합동 회의 이후 빠르게 TF팀을 구성하고 26일부터 본격 백신사전예약시스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착수했다. TF팀은 클라우드 개발, 인프라, 보안, 운영 및 테스트 등 각 분야의 클라우드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백신사전예약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기존 시스템에서 가장 큰 부하가 걸렸던 접속 페이지와 본인 인증 시스템, 대기 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해 구축했다. 시스템 총량을 10분에 1,200만 명까지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해 부하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중복 예약과 우회 접속을 방지하기 위해 암호화된 메모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며 민간 클라우드 보안에도 만전을 기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나 시스템 장애 등에 실시간으로 대비하기 위해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스핀글로벌도 예약 기간 동안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민간 클라우드 구축 총괄을 맡은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단장은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민간 클라우드 드림팀이 사명감을 가지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며 "향후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대에 있어 좋은 참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국민들의 불편을 하루 빨리 해결하는 데 도움이 돼 매우 보람차다"며 “민간 클라우드 도입의 필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과기부와 NIA의 적극적 협력에 힘입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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