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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슬지 않는 철강재 '포스맥'...포스코, 中 내진강재 시장 공략

연간 30만 톤 규모

포스코가 코리스이엔티와 함께 포스맥 제품을 적용해 개발한 찬넬시스템.




포스코그룹이 2년의 노력 끝에 중국 건축용 스태빌라이저 시장에 진출한다.

포스코그룹은 중국공정건설표준화협회가 ‘3원계고내식도금강판’을 건설용 스태빌라이저 제작에 사용할 수 있는 ‘적합 소재’로 인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간 30만 톤에 달하는 중국 스태빌라이저 시장에 진출할 길이 열린 것이다.

스태빌라이저는 지진 발생 시 건축구조물 내 설비 및 배관 탈락을 방지해주는 철강 지지재다. 3연계고내식도금강판은 포스코의 건자재 브랜드 포스맥 제품으로 일반 ‘용융아연후도금강판’ 대비 내식성이 5~10배 이상 높다. 중국은 쓰촨 대지진 이후 지난 2019년부터 건축물에 스태빌라이저 적용을 의무화했다.



기존에는 스태빌라이저 소재로 용융아연후도금강판을 써왔다. 그러나 건축물 수명 연한 증가와 내식성 향상 요구, 환경 문제 등으로 대체 소재 수요가 증가했다. 포스코는 이에 대응 가능한 3원계고내식도금강판을 갖고 있었지만 중국 건축 인증 표준에 반영되지 않아 판매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스코는 2019년 중국 인증 표준 제정 발의 단체로 등록하고 포스코차이나·포스코인터내셔널 등과 협업해 중국건축과학연구원유한회사와 기술 교류를 실시했다. 온·오프라인 공청회에 참여하는 등 3원계고내식도금강판 표준 인증을 추진해왔다. 내식성 평가 방법, 최소 도금량 설정 등 품질 기준 강화를 유도해 타 철강사 대비 경쟁력 높은 포스맥 제품 채용이 용이한 여건을 조성했다. 이번 신규 인증 표준으로 포스맥 제품은 올 12월부터 적용 가능해졌다. 고객사에 롤 포밍 성형 해석 등 제품 이용 기술을 제공해 중국 스태빌라이저 시장 선점을 노릴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코리스이엔티와 함께 솔루션 개발 및 국내 건축물 적용을 이미 시작했다”며 “인증표준제정에 포스맥을 포함시킨 게 이번 중국 진출의 발판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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