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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굿티처’ 아름다운 재능기부…지적장애 영유아 놀이키트 제작·전달

유아교육과 재학생 10명, 졸업생 허민혜씨도 정성 한몫


지적장애와 자폐를 가진 영유아들의 어려움과 불편을 줄여주려는 10명의 대학생과 한 졸업생. 이들의 연합 나눔 활동은 한여름의 폭염에도 그치지 않았다.

열정의 주인공은 동명대 유아교육과 동아리 ‘굿티처’ 회원인 1학년 강유경·김세영·김윤정·김한울, 2학년 김민경·김지연·남현수·이정호, 3학년 장수연·김민경 학생과 졸업생 허민혜 씨다.

이들은 찌는듯한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지난 1개월가량 수시로 모여 자폐 등 장애를 가진 영유아들을 위해 다양한 놀이키트를 정성을 다해 직접 만들었다. 비용은 굿티처동아리활동비를 활용했다.

특히 이들은 유아들이 대근육, 소근육을 이용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재미있게 놀이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진 교재교구를 고심한 끝에 4가지로 구성해 제작했다. 이들 교구는 오는 20일 오후1시 남구 감만동에 있는 소화영아재활원에 전달한다.

유아들이 재미있게 단순하게 갖고 놀 수 있도록 제작한 매력성과 개방성을 갖춘 교재교구./사진제공=동명대






놀이키트를 제작해서 후원하는 이 재능기부는 코로나로 바깥놀이가 힘들어진 지적장애 영유아 들을 향한 대학생들의 배려심에서 싹텄다. 장수연 굿티처 회장은 “코로나로 바깥활동이 더 어려워진 아이들이 놀이키트를 가지고 재미있게 놀이하며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줄이길 바라는 마음을 모았다”면서 “유아교육과 선후배들이 여름방학 중에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모여 놀이키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수업에서 배웠던 교구교재를 실제 필요한 영유아들에게 전달해 기쁘다”면서 “특히 졸업한 선배님을 통해 놀이키트 후원을 알고 실천까지 하게 돼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후배들의 이번 재능기부활동에 수시로 자문 등을 해온 졸업생 허민혜씨는 “타인의 섬김 활동을 보고 자신이 할 일을 찾아 실천하는 후배들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유아교육과 동아리 굿티처(지도교수 윤정진)는 암치료 등 다양한 이유로 유치원을 다니지 못하는 환아들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부산나음소아암센터에서도 교육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해왔다. 윤 교수는 “진심과 열정 가득한 굿티처의 나눔실천은 ‘두잉(Do-ing)대학’을 계기로 동명대가 크게 활성화하고 있는 도전, 체험, 실천의 두잉인재 양성의 결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동명대가 신설한 두잉(Do-ing)대학은 어떤 세상이 와도 살아갈수 있는 능력을 지닌, 실천적 지식인(두잉인재)을 양성하는 3無(무학점·무학년·무티칭) 실천교육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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