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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타고 날아올랐다…8월 수출 34.9%↑

8월 수출 532.3억달러…역대 8월중 최고치

반도체 수출 43% 증가…석유화학 등도 호조

코로나 델타변이, 물류비용 증가 등은 하반기 변수





지난달 수출액이 역대 8월 기준 최고치인 53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액이 올 들어 최대치인 117억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8월 말 이후 반도체 가격 하락세와 물류비 등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9월 수출은 만만찮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9% 늘어난 532억 3,000만 달러로 집계 돼 8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월별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6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조업 일수를 반영한 일 평균 수출액은 29.0% 증가한 23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6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6개월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 나갔다.





이 같은 수출 호조는 반도체, 석유화학, 일반 기계 등 주력 산업이 꾸준히 선전하는 가운데 바이오헬스, 2차전지, 농수산 식품, 화장품 등의 신산업 또한 활기를 띠었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43.0% 증가한 117억 달러어치를 수출하며 역대 8월 중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석유화학(50억 달러)은 유가 상승과 건설·자동차와 같은 전방 산업의 수요 급증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5% 증가해 수출 2위 품목으로 급부상했다. 이외에도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62.2% 급증했으며 바이오헬스, 2차전지, 농수산 식품, 화장품 등은 모두 역대 8월 기준 수출액 1위 기록을 경신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에도 세계경제 및 교역 회복세가 뚜렷해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내수 시장이 활기를 잃은 데다 물류비용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하반기 수출 전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여기에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수출 물류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글로벌 교역 회복세가 남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이 대외 리스크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충분히 대비하고 수출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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