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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라쿠배당토직야' 다음은 우리"...인재 채용 사활 건 스타트업

성장세 맞춰 고용 10%이상 늘어

'센드버드'는 첫 대규모 공채까지


스타트업의 성장세에 따라 고용 창출 효과도 커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고용보험가입 현황을 토대로 2021년 6월 말 기준 고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 국내 벤처기업·스타트업의 직원 고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2%(6만 7,238명)가 늘어났다. 전체 기업의 고용 증가율 약 3.4%와 비교하면 3배 더 많은 채용이다. 특히 개발자, 엔지니어를 포함한 테크(tech)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들 개발 인력에 대한 '모시기 전쟁'도 치열하다. 규모에 탄력을 받은 일명 '네카라쿠배당토직야(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당근마켓·토스·직방·야놀자)'는 이미 커진 회사 규모에 맞춰 테크 인재를 대거 빨아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스케일업을 앞둔 스타트업들도 사활을 걸고 테크 인재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2일 메시징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이자 한국 스타트업으로 기업 간 거래(B2B) 분야 첫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사)에 오른 '센드버드'는 창사 이래 첫 대규모 공채에 나선다. 미국 샌머테이오 본사를 포함해 전 세계 6개 지역에 사무실 중 한국의 오피스 규모가 가장 크다. 전 세계 280명 직원 중 150명이 근무하는 한국 오피스의 확장을 위해 5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4년 만기 근무 시 부여되는 승진 스톡옵션 등을 포함해, 연 400만 원 상당 현금성 복지, 연 360만 원의 어학 학습비 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이 눈길을 끈다.

온라인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 ‘삼쩜삼’으로 알려진 '자비스앤빌런즈'도 폭발적인 성장세에 맞춰 50여 명을 채용한다. 현재 근무 인원에서 2배가 늘어나는 수치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올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무려 1,324% 큰 세금 누적환급액을 기록했고, 누적 가입자 수 또한 2,082% 급성장했다. 성장세에 맞춰 전 직원 대상으로 연 2회 연봉 협상을 실시하고 반기마다 월 급여 100~200%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워케이션·휴가도 3주까지 쓸 수 있다.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도 테크 인력 보충에 나선다. 올해 연말까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개발자 50명을 채용한다. 입사자 전원에게 스톡옵션을 포함한 다양한 복지 혜택을 약속했다.



트래블테크 기업 ‘마이리얼트립’도 지난달 마감 예정이었던 채용 일정을 이달 30일로 연장해 채용을 이어간다. 오는 25일에는 스타트업 콘텐츠 전문 제작사인 이오스튜디오 채널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연다. 입사자 전원에게는 1년 근속 이후 원하는 국가로 떠날 수 있는 1,000만 원 상당의 여행 지원금, 2주간 전 세계 어디서든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글로벌 스케일업을 준비 중인 AI 개인화 플랫폼 '데이블'도 하반기 국내·외에서 대규모 인재 채용을 시작했다. 엔지니어,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 등 분야에 20명가량을 뽑는다. 앞서 데이블이 재직자 전원을 대상으로 제공한 1,500만 원 수준의 스톡옵션을 신규 직원에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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