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시즌4’ 멤버들이 역대급 복불복 미션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활약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여름 노래 큰 잔치’ 특집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10.5%(닐슨코리아/전국)를 기록,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베이스캠프로 이동한 멤버들은 푸짐한 잔칫상을 건 저녁 복불복 대결을 벌였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처럼 3개의 잔치 중 소문이 덜 난 잔치를 찾아가는 사람이 승리하는 대결이었다. 멤버들은 고도의 심리전이 펼쳐질 것을 예상했고, 문세윤은 “머리 쓰는 거다. 개망신 타임”이라며 야유를 보냈다. 딘딘은 김종민을 포섭한 후 은밀한 전략으로 멤버들을 혼란에 빠트렸지만, 김선호는 지지 않고 예리한 추리로 딘딘의 계획을 무산시키며 승리를 차지했다.
화려한 잔치 한 상의 영광을 차지한 김선호는 맛깔난 먹방으로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참다못한 멤버들은 음식을 나눠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고, 김선호가 이를 승낙하며 번외 대결이 시작됐다. 이에 라비와 딘딘은 감미로운 발라드를 열창하며 뜻밖의 귀 호강을 선사, 김종민은 추억의 권총 춤으로 아양을 부리기도. 치열했던 번외 대결에 만족한 MC 김선호는 결국 모두와 저녁 식사를 나누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잠자리 복불복 미션이 이어졌다. 딘딘은 첫 번째 라운드 ‘전 뒤집기’의 초고난이도 룰에 “너무 어렵다”며 경악했고, 그의 예상대로 멤버들은 오랜 시간 고전했다. 이때 라비는 튕겨져 나온 수많은 전을 받아내며 요령을 터득, 극적으로 미션에 성공해 실내 취침을 사수했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공포의 캐스터네츠가 등장했다. 어깨에 달린 캐스터네츠를 얼굴로 쳐 소리를 내는 방식에 멤버들은 열의를 불태웠다. 김선호는 잘생긴 얼굴까지 포기하며 게임에 집중했고, 이를 본 문세윤은 “김선호 얼굴로 웃기네”라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다음 주자인 김종민은 모두의 기대를 받으며 등장해 몸풀기 한 번만으로 장내를 초토화했다. 그는 본격적인 게임에서 엄청난 속도의 몸놀림과 완벽한 쇼맨십을 뽐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방송 말미, 멤버들은 눈을 가린 채 감각만으로 물풍선을 피해야 하는 마지막 미션을 마주하고 긴장감에 사로잡혔다. 김선호와 딘딘의 연이은 탈락으로 맞붙게 된 연정훈과 문세윤은 한층 더 높아진 고난도 미션에 공포에 떨며 게임에 돌입했다. 나머지 멤버들과 제작진은 열띤 리액션으로 공포를 최고조에 이르게 만들며 두 사람을 속였다. 내막을 알게 된 연정훈은 “여기 무서운 사람들이구나”라고 분노해 폭소를 유발했고, 치열한 대결 끝에 문세윤이 승리를 거뒀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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