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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원자재가 상승으로 KDI 석 달째 “불확실성”

■KDI, 9월 경제동향

방역조치 이어지며 대면서비스업 부진 심화

제조업 기업심리도 위축되며 경제 개선세 둔화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PCR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이어지는 와중에 신규 확진자 수가 일평균 1,000명대 후반을 유지하며 대면서비스업의 부진이 다시 심화했기 때문이다.

KDI는 7일 ‘9월 경제동향’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방역 조치가 지속됨에 따라 대면서비스업의 부진이 다시 심화됐다”며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하고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제조업 기업심리도 위축되는 등 경제심리의 개선세가 둔화했다”고 밝혔다.

KDI는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던 7월 서비스업생산은 4.2%의 증가율을 기록해 전월(5.0%)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주요 대면 서비스업인 숙박음식점업은 7.5%나 감소해 거리두기 강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따라 8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한 102.5를 기록했다.



고용 역시 대면서비스업 및 청년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의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났다. 7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54만2,000명 증가해 전월보다 증가폭이 4만명 줄었다. 산업별로 도소매업이 18만6,000명 줄어 감소폭이 전월보다 확대되고 숙박 및 음식점업이 감소로 전환되는 등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전월대비 0.8%포인트 떨어졌다.

원자재가격을 중심으로 물가도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6% 올라 2%대 상승률을 이어갔으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1.2%)보다 높은 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가격의 상승세가 유지된 가운데 공업제품가격 상승폭도 확대되며 상품물가는 3.9% 올랐다.

KDI는 “제조업이 대내외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며 개선세를 유지했으나 감염병 확산세가 지속되고 원자재가격의 높은 상승세도 이어지며 경제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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