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수학, 사회, 과학 교과서가 바뀐다. 교육부가 교육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고취하기 위해 국정 교과서에서 검정 교과서로 전환한 것이다. 이 와중에 코로나 19가 장기화 되면서 학생들의 체험 활동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활동하면서 지역 사회를 이해했던 과거와 달리 교과서 의존도가 커진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내년부터 새롭게 사용하게 될 교과서는 어떤 모습일까. 천재교육이 출원하여 최종 합격한 춘천교대 김정인 교수팀의 새 사회 교과서를 미리 만나봤다.
◇ 지루한 사회 교과에 캐릭터 적용… 아이들 눈길 사로잡아
천재교육의 초등 사회 교과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교과 내용을 충실히 담으면서도 아이들의 좋아할 만한 비주얼 요소와 친숙한 소재로 가득하다.
표지는 천재교육에서 자체 개발한 ‘지니프렌즈’ 캐릭터로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상황을 아기자기하게 구현해냈다. 캠핑, 여행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야깃거리를 소재로 삼아 함께 떠나고 싶은 느낌을 준다.
또한 단원 도입부는 모두에게 사랑받은 ‘월리를 찾아라’처럼 <새싹이를 찾아라> 활동으로 흥미롭게 시작한다. 새싹이를 찾으면서 앞으로 배울 내용을 자연스럽게 살펴보고, 주제와 관련된 경험을 이야기 나눌 수 있게 했다.
◇ 어려운 답사는 대체 활동으로, 마무리는 놀이 활동으로 교체해
본 차시는 학습 분량을 조절하여 수업 부담을 줄였고, 어려운 용어는 친절하게 풀어서 설명했다. 특히 실제 학교 현장에서 하기 어려운 답사 및 야외 활동을 디지털 영상 지도와 인터넷 누리집을 이용한 대체 활동들로 제시하여 기존 교과서의 단점을 보완했다.
그리고 <우리 또래 이야기>, <교실 밖 이야기> 코너를 통해 아이들의 이야기와 실생활 소재를 충분히 다뤘으며 즐거운 놀이 활동으로 단원을 마무리해 사회가 지루한 과목이란 생각을 싹 지워냈다.
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송중초 배성호 교사는 “사회 과목이 가르치기 어렵다고 말하는 교사 많아, 앞으로 교과서 연수 강의를 통해서도 다양한 수업 노하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리 고장과 지역 자료, 전자저작물과 ‘T셀파’에서 편리하게
교과서에 모두 담지 못한 전국 지역의 백지도 자료와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은 전자저작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교사용 교과서’를 새로 개발하여 수업 중 예상되는 질문과 답변, QR 코드를 통한 멀티미디어 자료 등을 편리하게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천재교과서의 교수지원사이트인 ‘T셀파’와 연동하여 교수학습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 모두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했다. 초등 교사라면 T셀파에서 제공하는 양질의 평가 자료와 지역화 자료실, 교사 나눔 자료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사회 교과서를 집필한 춘천교대 김정인 교수는 “아이들의 생활 세계를 다양한 사진과 글, 그림 자료로 녹여내 다채로운 사회 교과서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면서 “충분히 제공되는 멀티미디어 자료는 수업에 활기를 더하고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T셀파에서는 천재교육의 교과서 합격을 기념해 캐릭터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키링, 노트, 메모지 등 교과서 캐릭터로 만든 한정판 굿즈를 초등 교사 1,000명에게 증정하며 교과서 기대평을 남기면 백화점 상품권, 치킨, 커피 쿠폰 등도 받을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