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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에도 문 닫는다"…시내 면세점 일제히 휴점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보세구역에서 방역복과 고글로 중무장한 해외 출국자가 면세점 앞을 지나고 있다./연합뉴스




올해 추석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시내 면세점들이 일제히 문을 닫는다.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명절 연휴는 면세점들에게 '황금 특수'로 불렸지만, 작년부터 국·내외 방문객이 모두 끊기자 휴점을 선택하고 있다.

13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신라·신세계(004170)·현대백화점(069960) 등 국내 주요 면세점은 추석 당일인 오는 21일 시내점을 휴점한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부산점을 비롯한 신라면세점 서울점, 제주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강남점, 부산점 등 전 점이 휴점 대상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무역센터점과 동대문점을 모두 휴점한다.

이번에는 추석 당일뿐만 아니라 연휴 기간 내내 문을 닫는 점포도 있다. 롯데면세점 코엑스점과 부산점은 19~21일, 제주점은 18~22일,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18~22일,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19~21일 쉰다.



매년 설과 추석 연휴는 해외여행 특수로 면세점에게 대목으로 불렸다. 실제 추석만 비교하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 9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2조 2,421억원으로 연말(2조 2,847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매출은 1조 4,841억 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올해 면세점 매출은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바닥을 기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7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조 3,167억 원으로 전달 대비 2.3% 줄었다. 지난 5월 매출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개선된 1조 5,687억 원을 기록했으나 4차 대유행을 맞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면세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열지 않는 게 더 이익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추석에는 당일뿐만 아니라 연휴 기간 내내 쉬는 곳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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