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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개편'에 서울 2만가구 공급 올스톱

정부 산정 기준 따라 일정 달라져

둔촌주공·방배6 내년으로 넘길수도


연내 분양을 목표로 했다가 분양가 산정 과정에서 발목 잡힌 서울 아파트 물량이 2만 가구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들 단지는 정부가 예고한 분양가 산정 기준 개편을 기다리며 분양 일정을 사실상 ‘올스톱’해 이들의 움직임에 서울 주택 공급의 향방이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광명2구역 재개발(베르몬트로 광명)은 당초 추석 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었으나 추석 이후로 분양 일정을 연기했다. 총 3,344세대 규모에 일반분양 726세대로 추첨제(85 초과) 물량도 있어 수요자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분양 단지 중 하나다. 이처럼 분양 일정을 확정 짓지 못한 곳이 서울에만 2만 가구에 달한다.

서울경제가 부동산114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말까지 서울에서 분양될 예정인 총 3만 3,266가구 가운데 8,640가구가 ‘연내 분양’ 계획만 잡혀 있을 뿐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양 대어’로 꼽히는 둔촌주공아파트(1만 2,032가구)와 방배6구역(1,131가구)은 각각 10월과 11월로 분양 시기를 정해놓았지만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두 곳을 포함할 경우 올해 분양이 예정됐지만 사실상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물량이 서울에서만 최소 2만 1,803가구에 이른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분양가 규제가 공급에 지장을 준다는 점은 이번에 현실에서 증명됐다”며 “공급 숨통을 틔워줘야 중장기적인 가격 안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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