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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5전 전승…5년만에 트로피 되찾은 미국

라이더컵 19대9로 유럽 압도

3번 진 매킬로이는 분루 삼켜

미국 대표팀이 제43회 라이더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자축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유럽과의 남자프로골프 대륙 대항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탈환했다.

미국팀은 27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골프장(파71)에서 열린 제43회 라이더컵 마지막 사흘째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7승 2무 3패로 승점 8점을 보탰다. 전날까지 11 대 5로 앞서 있던 미국은 최종 승점 합계 19 대 9로 유럽을 압도했다.

지난 2018년 프랑스 원정에서 10.5 대 17.5로 패했던 미국은 설욕에 성공하며 2016년 홈 대회 이후 5년 만에 트로피를 되찾았다. 미국은 통산 27승 2무 14패로 유럽과 격차를 벌렸고, 미국과 영국의 대항전으로 시작해 1979년 미국과 유럽의 대결로 확대한 후 전적에서는 9승 1무 11패로 거리를 좁혔다.



미국팀의 조던 스피스가 부단장인 필 미컬슨의 입에 샴페인을 따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패기와 경기력을 앞세운 미국의 완승이었다. 전통의 강자 타이거 우즈(45)와 필 미컬슨(51)이 빠졌지만 역대 최연소인 평균 나이 29.1세, 평균 세계 랭킹 8.9위의 미국 대표팀은 1979년 이후 대회 역대 최다 승점 차 우승을 이뤄냈다. 라이더컵 첫 출전 선수는 12명 중 6명이나 됐다. 반면 평균 34.5세, 평균 랭킹 30.8위의 유럽은 제대로 힘을 써보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미국 최고참인 세계 2위 더스틴 존슨은 이날 폴 케이시(잉글랜드)에게 1홀 차로 승리, 4개의 팀 매치를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5전 전승을 거뒀다. 단일 대회 5전 전승은 1979년 래리 넬슨(미국) 이후 42년 만에 나왔다. 존슨을 포함해 콜린 모리카와,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등 세계 2~5위 선수 4명은 14승 2무 1패를 합작하며 이름값을 했다. 유럽의 에이스인 세계 1위 욘 람(스페인)은 3승 1무 1패로 분전했고 1승 3패에 그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 대회는 오는 2023년 이탈리아 로마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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