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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10월초 남북통신선 복원"에 …통일부 "안정적 운용 기대"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 /연합뉴스




통일부가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0월까지 복원 의지를 밝힌 남북 통신연락선에 대해 “안정적 운용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남북 통신연락선을 10월 초부터 복원할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대비해나가겠다”면서 “김 위원장의 공개입장 표명이라는 점에서 남북 통신연락선의 복원과 안정적인 운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당국간 대화가 복원되고 한반도 정세가 안정된 가운데 여러 현안들을 협의·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남북 통신연락선을 조속히 복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되면 지난 7월 북한에 공식 제안했던 비대면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 문제를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생각하는 우선순위와 입장이 있을 수 있으니 협의하면서 논의할 의제를 정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전날 유럽 순방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경우라도 서로 연락채널, 통신선을 복원하는 것은 선후의 문제나 조건의 문제가 아닌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고 꼭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 투쟁방향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시정연설을 통해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 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본격적인 남북대화 재개는 “남측의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는 전제조건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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