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운다’ 채림의 능숙한 육아부터 육아 초보 배우 윤박과 개그맨 박성광의 육아 도전기가 그려졌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는 방송 최초로 채림과 아들 민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조윤희는 지난 방송에 이어 윤박, 박성광과 함께 로아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채림은 늘 다른 엄마들의 일상을 영상으로 지켜봤을 때와 달리, 자신이 주인공이 된다는 것에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깔끔하게 정리된 집에서 처음 보는 카메라를 신기해하던 민우는 귀여운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아침을 준비하는 엄마를 도와 달걀을 젓던 민우는 엄마의 눈치를 보며 몰래 날달걀을 먹기 시작했다. 영상을 보던 채림은 “저렇게 많이 먹었단 말이야?”라며 놀랐다.
무아지경으로 날달걀을 맛보던 민우는 엄마와 눈이 마주치자 “맛있어요”라며 사랑스러운 눈웃음을 짓는 동시에 “이제 숟가락 줄래?”라고 덧붙여 본격적인 날달걀 먹방을 예고했다. 그는 낫토나 탄산수, 곰피 등 음식을 가리지 않고 모두 맛보는 모습으로 김현숙 아들 하민에 이어 새로운 미식 베이비로 등극, 보는 이들의 미소를 이끌어냈다.
식사가 끝난 뒤 혼자 놀고 있는 민우를 찾은 채림은 “엄마랑 겨울 나라 갈래?”라며 채림표 놀이 교실의 시작을 알렸다. 평소 아이가 호기심을 갖는 것으로 놀이를 한다는 채림은 마치 과학 교실을 방불케 하는 구연산이나 스포이트 등 다양한 놀이 아이템까지 꺼내 들며 엄마들의 눈을 반짝거리게 했다.
채림은 베이킹소다와 린스로 인공 눈을 만들어냈고,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놀이를 이어나갔다. 출연자들은 아이스크림 가게 놀이로 경제 공부를,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활용한 화산 폭발 놀이로 과학 공부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채림을 향해 존경 어린 시선을 보냈다.
윤박과 박성광은 지난 방송에 이어 로아의 사랑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로아에게 줄넘기를 알려달라는 조윤희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공원으로 나섰다. 이들은 줄넘기보다 개미와 비눗방울에 시선을 빼앗긴 로아를 위해 길에 주저앉아 개미 잡기에 매진했고, 이후 비눗방울에 심취한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윤박과 박성광은 로아의 관심을 줄넘기로 돌리기 위해 숨겨뒀던 줄넘기 실력을 발휘했다. 삼촌들을 따라 로아 역시 줄넘기를 시작했지만, 곧 흥미를 잃고 줄다리기와 기차놀이를 더 즐거워해 결국 로아의 줄넘기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육아 초보 윤박, 박성광의 육아 도전기는 다사다난한 줄넘기 도전에 이어 엉망진창 숨바꼭질과 상황극까지 함께 하며 계속됐다. “뿡”이라는 소리와 함께 가림막에서 튀어나오는 로아의 ‘뿡 놀이’가 끝을 모르고 반복됐지만, 두 사람은 매번 화려한 리액션을 선보이며 로아를 대만족시켰다.
마침내 로아가 가장 좋아하는 삼촌을 뽑는 시간이 다가왔고, 로아는 박성광과 윤박의 손에 모두 스티커를 붙여주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삼촌들과 같이 놀며 정이 든 로아는 다가온 이별에 서러운 눈물을 쏟아냈다. 로아를 달래주던 윤박과 박성광은 단체 사진을 찍으며 로아와의 추억을 기록,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아쉬운 이별을 맞이했다.
한편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는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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