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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日 미쓰이화학과 합작사 종결…독자 폴리우레탄 사업 나선다

존속법인 100% 자회사로 새출발

동남아·중남미 등으로 친환경 사업 확대





SKC가 일본 미쓰이화학과의 합작법인 MCNS 계약을 끝내고 독자적인 폴리우레탄(PU) 원료 사업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존속법인을 100% 자회사로 만들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SKC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2015년 미쓰이화학과 설립한 PU 원료 사업 합작법인 MCNS 계약을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미쓰이화학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종결은 늦어도 내년 5월까지 각자 투입 자산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후 존속법인은 SKC의 100% 자회사로 새출발한다.

양사는 2015년 MCNS 설립 이후 성장시장 진출, 신규사업 글로벌 전개, 수익성 향상을 목표로 시너지를 극대화해왔다. MCNS는 연산 6만톤 규모였던 고객 맞춤형 PU 원료를 생산 시스템하우스를 중국, 미국, 폴란드에서 멕시코와 인도, 러시아로 확장해 11만 톤 수준으로 키웠다. 특히 고부가 PU 원료 판매량은 두 배 이상 늘렸다.



다만 양사의 사업 방향에는 전략적 차이가 있었다. SKC는 글로벌 진출 등 성장을 중시했고 미츠이화학은 고기능, 바이오 제품으로 착실히 수익을 높이는 쪽을 선호했다. 이에 양사는 심사숙고한 결과 각 사의 전략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으로 판단하고 계약 종결에 합의했다고 SKC는 설명했다.

SKC는 계약 종결 이후 존속법인의 글로벌 확장과 친환경 사업 확대에 나선다. 우선 동남아와 중남미, 중동 지역에도 추가 진출해 글로벌 점유율을 높인다. 친환경 소재 사업도 강화한다. 석유계 원료 대신 피마자유를 사용한 바이오 PU 원료 사업, 폐PU를 원료로 재활용하는 리폴리올 사업이 대표적 예다. 2025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 달성이 목표다.

SKC 관계자는 “SKC는 계약 종결 이후에도 미쓰이화학과 협력을 이어나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해 성장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동시에 추구하며 기업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C는 영국 실리콘 음극재 생산기업 넥시온과 합작법인을 세우는 투자 계획도 함께 추진했지만, 이사회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최종 부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해당 안건의 이사회 재상정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회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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