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은 국내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투입한 임시선박 수가 50척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광양항에서 출항한 50번째 임시선박 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프리빌리지(Privilege)호’는 국내 수출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이달 26일 미국 타코마항을 경유해 다음 달 1일 LA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이날 다목적선 MPV ‘HMM 앤트워프(Antwerp)호’가 51번째로 예정돼 있다. 임시선박으로는 처음으로 인도 항로에 투입된다.
HMM은 이달에만 총 6척의 임시선박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모두 투입될 경우 총 54척이 된다. 지난해 8월 30일 임시선박을 처음 투입한 이후 매주 1척 씩 임시선박을 투입한 셈이다.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임시선박을 지원한 항로는 미주 서안 31회, 미주 동안 8회, 러시아 5회, 유럽 4회, 베트남 1회, 호주 1회 등이다.
HMM은 국내 수출입 기업의 화물 운송을 지원하고자 미주, 유럽, 러시아, 호주 등 선복이 부족한 구간에 임시선박을 적극 투입하고 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무역협회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중소화주 선복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중소기업 수출화물의 원활한 운송을 위해 임시선박 투입 항로를 다각도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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