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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이재명 ‘결선투표 받으려 했었다’ 말해”

선대위에 공동 선대위원장 합류

“검토했는데 최종적으로는 안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캠프에 위치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대선 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 이의 제기 관련 회의를 마치고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권욱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선 결선투표 수용’을 검토했었다고 3일 밝혔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게 된 홍 의원은 앞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경선 캠프에서 총괄 선대위원장을 지냈다.

홍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지난 1일 이 전 대표 측 의원들과의 ‘소맥 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이 후보 본인은 결선투표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고 한다”며 “이 후보는 결선투표를 수용하려고 검토했었는데 최종적으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전 대표 측 의원들이) 당에서 단결과 대선 승리를 위해서 결선투표를 수용하는 것이 좋지 않았느냐고 얘기하니 이 후보도 인정했다”며 “본인은 그렇게 (결선투표를) 받으려고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캠프는 경선 과정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중도 사퇴로 발생한 사표 계산 방식을 달리할 경우 이 후보의 득표율이 과반에 못 미친다며 결선 투표를 요구한 바 있다. 이 요구는 민주당 당무위원회에서 받아들이지 않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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