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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도 아니고…30평 전세값이 15억 넘는 단지 무려 53곳

전용 84㎡ 고가 전세 아파트

2018년 3곳서 3년만에 50곳↑

거래 건수도 20배 늘어 351건

강남 26곳 '최다'…동작도 1곳





올해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전세 가격이 15억 원을 넘는 아파트 단지가 서울에서만 총 53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 15억 원 이상 고가 전세 거래 건수는 351건을 기록해 3년 전보다 20배나 증가했다.

사진 설명




3일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전용 84㎡ 전세 보증금이 15억 원을 넘는 서울 아파트 단지 수는 지난 2018년 3곳에서 올해 53곳으로 증가했다. 2018년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 ‘래미안 퍼스티지’ 및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 등 일부 단지에 초고가 전세 거래가 몰렸지만 올해는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과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에서도 15억 원 이상 거래가 나오는 등 거래 지역이 확산하는 추세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중형 평형 기준 15억 원 이상 전세 거래가 일어난 지역은 강남구(26곳), 서초구(21곳), 송파구(4곳), 성동구(1곳), 동작구(1곳) 등 5개 지역이었다.

거래 건수 또한 증가 추세다. 전용 84㎡ 전세 거래 가격이 15억 원을 넘는 경우는 2018년 총 17건이었으나 2019년(50건)과 2020년(231건)을 거쳐 올해는 351건을 기록해 꾸준히 늘었다. 올해가 아직 11~12월이 남아 있는 만큼 단지 수와 거래 건수 모두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내년에는 임대차3법을 통해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한 상당수 물건이 신규 계약으로 전환되는 시점이 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더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월세 신규 계약 시에는 임대료 인상 폭을 5% 이내로 제한한 전월세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게 돼 현재 시세에 따라 가격이 크게 뛸 가능성이 높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으로 전세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 내년 입주 물량은 늘지 않고 계약갱신청구권까지 만료되는 만큼 전세 보증금 15억 원이 넘는 국민평형 아파트들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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