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15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4분기 역시 화물 운임 호조, 관광 노선 중심 수요 회복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화물 운임 강세가 2022년 1분기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객 탑승률 및 화물 운임 수준을 상향하여 2021년,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0%, 18% 상향 Peak-out 우려를 감안하면, 화물 실적 호조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여객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 하지만, 대한항공은 코로나 국면 장기화에도 버틸 수 있는 체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코로나 이전 대비 이익 창출력이 더 높아질 전망"이라며 “2023년까지 여객 수요 회복에 따른 이익 증가 사이클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3분기 매출액 2조3,035억원, 영업이익 4,202억원을 기록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 기록했다”며 “지배지분순이익은 1,062억원(흑전)으로 차입금 감축에 따른 순이자비용 감소, 파생상품이익(750억원) 영향으로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에도 흑자 기조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여객 운임은 2분기 대비 12.8% 상승하면서 운임과 수송 모두 증가했다”며 “탑승률도 2분기 27%에서 39%까지 상승했고, 탑승률 증가는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고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화물 평균 톤당 운임은 km당 603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으나, 10월에는 km당 700원을 상회하면서, 재차 역대 최고치 경신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4분기에도 화물 호조와 여객 탑승률 개선으로 호실적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추정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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