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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4분기에도 비용부담…목표주가 7.7% ↓"

[키움증권 보고서]

전기요금 동결로 3분기 적자폭 확대

대선 앞두고 요금인상 불투명

4분기 적자폭 확대 전망





키움증권은 15일 한국전력(015760)의 올 3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2만 6,000원에서 2만 4,000원으로 7.7% 내려잡았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3분기 적자폭을 확대하고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됐다”며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기요금이 동결되면서 급격한 비용증가를 감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말 정부가 발표한 전기요금 개편안(연료비 연동제, 환경비용 분리)에 따라 1분기 -3.0원/kWh 인하되었던 전기요금은 석탄/LNG 등 연료비 상승에 따라 2분기 2.8원, 3분기 1.9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면서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물가상승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국민생활 안정도모를 위해 요금 인상을 유보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전력은 4분기에도 비용부담 압박에 놓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인상에도 작년 12월 대비로는 동결이며 아직까지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연료비 상승요인 10.8원/kWh을 반영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고, 4분기는 3분기보다 적자폭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내년 1분기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만약 인상을 한다 해도 올해 4분기 대비 최대 3원이 한계치이므로(단, 내년 1분기 3원 인상시 2분기에도 최대 2원 인상가능)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내년 상반기까지 영업적자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폭등했던 석탄가격은 중국 정부의 개입으로 11월부터 급락하기 시작해 향후 국제 유가만 하향 안정된다면 내년 2분기부터 한국전력의 비용부담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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