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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송콘텐츠, 미국서 발굴할 수 있는 시장 무궁무진"

박근희 코코와 대표, "가입자 70%가 비아시아인"

미국서 운영 중인 OTT 코코와 가입자 90%는 非한국인

박근희(우측 아래쪽) 코코와 대표가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열린 ‘OTT 이그제큐티브 서밋’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콘진원




"미국 코코와 가입자의 90%는 한국인이 아닌 사람들입니다.”

박근희(사진) 코코와 대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콘텐츠진흥원 미국 비즈니스센터가 온라인으로 지난 18일(현지시간) 진행한 '2021 OTT 이그제큐티브 서밋’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가입자의 70%가 아시아인이 아닌 사람”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코코와는 국내 지상파 3사가 미주 지역에 설립한 코리아콘텐츠플랫(KCP)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회사다. 박 대표의 이 같은 평가는 한국 콘텐츠가 미국 시장에서 발굴할 수 있는 시장이 여전히 크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박 대표는 ‘한국 방송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주제로 진행한 연설을 통해 “가입자 중 85%는 40세 미만이며 여성의 비율 85%”라고 공개했다. 박 대표는 이같은 가입자 비중에 대해 코코와를 통해 제공하는 한국의 방송콘텐츠가 미국 여성의 취향에 부합하는 쪽이 중심이긴 하지만 아직 발굴할 수 있는 시장이 여전히 크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미국의 TV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Roku)의 랜디 안 SVOD 사업부문 대표도 토론 패널로 참석해 한국 콘텐츠의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의 성공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전 세계 시청자들은 조금씩 자막이라는 장애물을 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 방송콘텐츠가 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더빙·자막 전문업체 아이유노SDI그룹의 크리스 캐리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한국 방송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 현황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한편 올해로 9회째를 맞은 OTT 이그제큐티브 서밋은 OTT의 트렌드 파악 및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된 글로벌 행사다. 콘진원 측은 올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서밋에 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프라임 등 글로벌 OTT와 미국 내 방송콘텐츠 관계자 약 1,200여 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콘퍼런스 외에도 스크리닝, 비즈매칭, 전시 등 국내의 우수 방송콘텐츠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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