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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3년간 4.6만명 채용"…김부겸 "정주영 회장 청년정신 떠올라"

■현대차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협약

미래모빌리티서 3만명 일자리 창출

산학협력 등 간접 고용지원 1.6만명

협약 체결 6개 대기업 중 최대 규모

鄭 "청년 창의력·끈기 요구되는 시점"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신규 채용과 기술 전문 인재를 확보하는 산학 협력을 통해 향후 3년간 4만 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2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간담회를 갖고 ‘청년희망ON’ 협약을 맺었다. 현대차그룹이 약속한 일자리 창출 규모는 ‘청년희망ON’ 협약에 참여한 6개 대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김 총리는 간담회에서 “참여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현대차그룹에 각별히 감사하다”며 “현대차그룹의 약속은 ‘이봐, 해봤어?’라고 하던 고(故) 정주영 회장의 청년 도전 정신을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일자리 창출은 저희의 당연한 의무”라며 “청년이 이 나라를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저희가 무엇을 열심히 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정립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정 회장은 또 “최근 반도체 부족이나 원재료 부족, 탄소 중립 등 같이 헤쳐 나가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다”며 “로보틱스나 도심항공모빌리티(UAM)·전기차·수소연료전지 등의 사업을 진행하면서 무엇보다도 청년 여러분들의 창의력과 끈기가 요구되는 시점이며, 청년들이 갖고 있는 원천의 능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행사에 함께 참석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과 정 회장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직접 채용으로 3만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이를 위해 미래 먹거리인 로보틱스·미래항공모빌리티(AAM)·수소에너지·자율주행 등 신산업 분야에서 신규 인력 채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19년 사내 타운홀 미팅에서 “현대차 미래 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항공모빌리티, 20%는 로보틱스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머지 1만 6,000개는 간접 고용이다. 그룹사 인턴십 3,400명, 연구장학생·특성화고 등을 통한 산학 협력 5,600명, 이공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미래 기술 직무 교육 6,000명 등으로 1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 스타트업을 육성·투자하는 ‘제로원’ 프로그램과 사회적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정몽구재단의 ‘H-온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1,000명의 창업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청년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육성해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제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과의 협약 체결을 마지막으로 대기업과 함께하는 ‘청년희망ON’은 일단락됐다. 정부는 현대차그룹을 포함해 삼성·SK·LG·KT·포스코와 협약을 체결해 17만 9,000개의 일자리를 약속받았다. 현대차그룹 4만 6,000개를 비롯해 삼성 3만 개, LG 3만 9,000개, SK 2만 7,000개, 포스코 2만 5,000개, KT 1만 2,000개 등이다. 정부는 앞으로 플랫폼 기업 등과의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부겸(왼쪽 다섯 번째) 국무총리와 정의선(〃여섯 번째) 현대차그룹 회장이 2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희망ON에서 참석자들과 서로 손을 잡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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