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비즈니스 현장 중심의 연구과제를 통해 인공지능(AI) 분야 미래 인재들을 육성하는 SK텔레콤 AI 펠로우십 3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AI 펠로우십은 대학(원)생들이 실제 기업에서 근무하는 개발자들의 현실적인 피드백과 연구비 지원을 통해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올해 AI 펠로우십 3기로 활동한 총 11개 팀 32명의 학생들은 최근 서울 SK텔레콤 본사에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지난 6월 15대 1의 경쟁을 뚫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 5개월 동안 SK텔레콤 사내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AI 실무 과제를 직접 해결했다.
AI 펠로우십 참여 학생들은 △알고리즘이 실제 서비스가 되는데 필요한 과정을 배울 수 있었던 점 △고가의 그래픽 카드 구매 등에 필요한 연구비 지원 △AI 개발은 물론 향후 진로에 대한 조언을 준 멘토들의 지도와 육성 등을 이번 프로그램의 좋았던 점으로 꼽았다.
SK텔레콤은 팀별 성과에 따라 연구비를 포상으로 지급했으며, AI 펠로우십 참가자가 추후 SK텔레콤 채용에 지원할 경우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과정에서 우수 연구팀으로는 4개 팀이 선정됐다. 대국경북과학기술원(DGIST) 팀은 고성능 GPU가 없는 하드웨어의 제약 속에서도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되는 비전AI(영상 분석 인공지능) 응용 기술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팀은 스마트팩토리에서 변칙적인 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오경보를 줄이고, 기존 모델에 비해 예측 성능도 향상시키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한양대학교 학생들은 IPTV의 디지털 방송 화질을 개선할 수 있는 미디어 복원 기술을 연구해 색상 왜곡이나 깜빡임 현상을 제거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사업부서의 고민을 바탕으로 새로운 접근방법을 선택해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동덕여자대학교, 서강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팀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2D와 3D의 장점을 접목, 가상랜 서비스와 메타버스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신상규 SK텔레콤 기업문화담당은 “역량 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의 참여로 SK텔레콤 AI 펠로우십의 연구 수준이 해마다 발전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이 미래 AI 인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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