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투자증권은 1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적자 사업부가 사라지고, 전방 산업이 중장기적으로 다변화돼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8만원으로 상향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스마트폰 업체 A사 내 입지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며 “HDI 기판 등 적자를 내던 사업부가 사라지면서 기판 소재 사업부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언급한 북미 A사의 스마트폰에 집중됐던 전방 산업이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전장과 XR(AR+VR) 등으로 다변화돼 매출액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북미 A사가 저가형 스마트폰까지 출시한다면 추가적인 매출액, 이익 상향 조정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4분기에도 LG이노텍의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A사의 스마트폰 생산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우호적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패키징 기판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내년에는 32.1%로 상승해 회사의 실적 안정성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패키징 기판 내 최고급(High-End) 제품인 서버, CPU 등 FC-BGA 투자도 검토 중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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