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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파산 위기” 머스크, 차세대 로켓 엔진 개발 더디자 경고

위성인터넷 사업 차질 우려…직원들에 이메일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이스X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파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11월 30일(현지 시간) 미 CNBC방송에 따르면 머스크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26일 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스타십 로켓에 추진 동력을 공급하는 랩터 엔진 생산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면 스페이스X가 정말로 파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랩터의 생산 위기가 몇 주 전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구체적으로 "내년에 최소 2주에 한 번꼴이라는 스타십의 비행률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우리는 진정한 파산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 재앙을 벗어나려면 모두가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머스크는 내년 1~2월에 스타십이 첫 궤도 비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특히 "스타십이 첫 시도에서 궤도 비행에 성공할지 장담할 수 없다"면서도 “오는 2022년에는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 중인 대형 차세대 로켓이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와도 관련돼 있는데 스페이스X는 차세대 위성 배치 작업에 스타십을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머스크가 이처럼 스타십 개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스타십의 성공이 스타링크 전체의 성공과도 연결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스페이스X는 팰컨9 로켓을 이용해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했는데 이에 대해 머스크는 팰컨9 로켓이 차세대 위성을 효과적으로 배치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CNBC는 "머스크는 기업공개(IPO)로 스타링크를 스페이스X에서 분사하겠다고 밝혔다"며 "랩터 엔진 프로그램의 성공이 스타링크 서비스의 장기적인 재정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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