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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반발에도··이재명 "조국 사태, 사과드리는 게 맞다"

"새만금 간척사업은 진짜 바보짓"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전북 김제시 새만금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열린 새만금 희망의 보금자리 국민반상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국민이 잘못됐다고 하면 잘못된 것"이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김제에서 기자들과 만나"민주당을 대표해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실망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그런 실망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게 저의 책무라고 생각해 사과드린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조국 논란'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그날 제가 토론에서 답변할 때는 민주당의 책임에 관한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우리 진보개혁 진영은 똑같은 잘못이라도 더 많은 비판을 받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면 그 점에 대해 사죄드리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사과에 대해 "인간 존엄을 짓밟는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추 전 장관은 검찰권 행사의 불공정성 문제를 지적한 것이고, 저는 그것도 틀린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해명했다.

새만금 간척을 위한 방조제 건설 후 어업피해가 15조원에 달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미 국민이 다 안다. 매립 후 생산성보다, 갯벌의 생산성이 훨씬 낫다는 게 증명됐다"면서 "지금 보면 진짜 바보짓을 했다. 그렇다고 이걸 지금 와서 되돌릴 수는 없고 전북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능한 길을 찾아야겠다"고 덧붙였다.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이후 지역경제를 살릴 해법을 묻는 질문에는 "조선 경기 회복에 따라 군산조선소가 특색있는 소형선박(발주) 중심으로 새롭게 길을 찾아내는 것도 있다"며 "필요하면 지금까지 공용선박 건조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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