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이 국민 누구나 탄소 흡수원 증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우리숲 더하기 캠페인’을 진행중인 가운데 최병암 산림청장이 탄소중립 주간(12월6~10일)을 맞아 흡수량 14톤을 구매해 기부했다.
최 청장이 구매한 흡수량 14톤은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1년 동안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과 비슷한 양이다. 순흡수량 ‘0’을 달성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14톤을 기부한 것이다. 최 청장은 캠페인에 참여할 다음 주자로 국립산림과학원의 박현 원장을 지명하면서 직원들에게도 자율적인 참여를 권장했다.
이번 캠페인은 산림탄소상쇄사업에 참여한 산주와 기업이 숲을 잘 가꾸고 국산목재를 이용해 획득한 산림탄소 흡수량을 숲과 자연을 사랑하는 국민 누구나 구입해서 탄소중립에 이바지한 산주와 기업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11월 11일부터 약 3주간 진행된 캠페인에 87명의 국민과 6개 기업이 참여해 흡수량 913톤을 기부하는 데 동참했다.
산림탄소흡수량 구매자에게는 사회환원증서, 기부금영수증을 발부하고 있고 캠페인 기간에는 국산 옻칠 나무 수저꾸러미 등 기념품도 제공하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나무를 직접 심거나 가꾸지 못하더라도 탄소중립 우리숲 더하기 캠페인에 참여해 산주와 기업의 흡수원 증진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며 “탄소중립 주간을 맞아 더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의미 있는 캠페인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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