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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술의정치'에 "내가 그랬다면"…'일꾼vs술꾼' 프레임

SNS에 尹'술의 정치'기사 공유하고

李 "이재명이 그렇게 술 마셨다면 어땠을까"

지지자 "'술만 먹는다'대서특필됐을 것"호응

이재명 후보 트위터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윤석열과 술의 정치’라는 기사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한 뒤 “이재명이 만약 그렇게 술을 마셨다면 어땠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스킨십과 정치적 돌파구까지…윤석열과 ‘술의 정치’”라고 적고 관련기사를 올렸다. 해당 기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정치 행보에 빠지면 섭섭한 것이 있다. 바로 '술'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정치권 인사들과의 스킨십은 물론, 정치적 고비 때마다 술자리를 통해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술이 '매력 발산'을 통해 자기 사람을 만드는 매개체가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 정치권 인사의 발언을 빌려 "대통령이 돼 야당 대표와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윤석열이 유일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 같은 윤 후보의 ‘술 정치’에 대한 평가에 대해 이 후보는 "이재명이 만약 그렇게 술을 마셨다면 어땠을까요"라고 지적해 ‘기울어진 언론지형’을 애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이 후보의 게시글 댓글에는 ‘맨날 술만 퍼먹는다고 도배했겠다’ ‘지지율 떨어지는데 술판이나 벌인다고 나왔을 것’ ‘후보님이 저랬다면 언론에 대서특필됐을 것’ ‘술꾼의 만찬…검찰공화국 찬양하는 기레기’ ‘일꾼과 술꾼의 차이’등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윤 후보의 '술의 정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일부 언론과 달리 민주당은 여려차례 윤 후보 음주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 윤 후보가 지난달 10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목포로 이동해 전직 목포시의회 의장 등 11명과 폭탄주 만찬 회동을 한 것을 두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는 무전취식,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 씨도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갈등을 봉합한 이른바 '울산 회동'을 두고 '술 취한 야합 정치다'라는 취지로 비난했다. 이른바 ‘일꾼 이재명’과 ‘술꾼 윤석열’의 대조적인 프레임 구축을 시도한 것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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